사랑에빠진션

 

저는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거 참 좋아해요. 주변 측근들은 저보고 아재입맛이라고 하는데 저는 국밥, 전골, 찌개류를 아주 좋아해요. 그중에 제가 제일 즐겨먹는것은 순대국밥인데요. 자주 먹으면 특유의 냄새때문에 질려서 한달에 두세번 정도만 먹어주죠. 대전에 순대국밥집은 정말 많은데 맛있는 집은 드물어요. 여긴 괜찮을까? 하고 들어갔다가 실패하고 온집도 있고요. 순대국밥이 먹고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저를 데리고 간곳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아리랑옛날순대였어요. 순대국밥 맛집은 국밥도 국밥이지만 김치와 깍뚜기가 맛있는 집이 찐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봉.

가격은 딱 순대국밥 가격이었어요.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곳. 여기 아리랑순대는 방문포장이 되는데 비닐에 포장해 주는듯 합니다. 끓여서 용기에 담아달라고 하면 1,000원 내야되요. 봉명동 아리랑순대는 매주 화요일에 쉰다고 하네요. 맛집이라 그런지 장사가 잘되더라구요. 사람이 많았어요. 이곳도 역시 식탁마다 코로나 대비 아크릴판이 쳐져 있네요.

소금, 다대기, 들깨가루 삼총사와 신선한 반찬들. 반찬이 상태가 좋았습니다. 다 싱싱하고 새우젓에 청양고추도 신선했어요. 깍두기는 통으로 주는데 남편이 가위로 잘랐네요. 맛보기 간이 제공됩니다. 저 간을 보자마자 우리집 사랑둥이가 생각이 나서 싸오고 싶었지만 남편놈이 다 드셨어요. 저는 순대간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입도 먹지 않았습니다.

드뎌 순대국밥이 나왔어요. 너무 맛있어요. 잡냄새도 안나고 뽀얀 국물에 순대도 옛날순대인데 저 옛날순대 못먹거든요. 피순대를 원래 싫어하고 냄새랑 식감이 별로라서 안먹어요. 그런데 아리랑 옛날순대는 맛있었어요. 식감도 괜찮고요. 

내장도 많이 들어있고 밥 한그릇 뚝딱 말아서 김치와 깍두기 얹어 먹는 이 맛을 누가 알랑가요.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날 손님 연령층은 주로 아저씨들이었어요. 구석에서 남편이랑 둘이 조용히 먹었습니다. 사람 많은곳 별로라서요.

순대국밥 2그릇 해서 14,000원 결제하고 왔어요. 칠장주가 뭔지 궁금하네요. 술은 주종별로 다 있군요. 다음에 또 갈 의향 있습니다. 아래에 다른 국밥집 궁금하시면 보셔도 좋아요. 월평동 24시간 국밥집입니다. 

 

 

대전 월평동 다복수육국밥 24시간 운영하는 국밥집에 다녀왔어요.

코로나때문에 모든 식당이 9시까지만 운영하는 가운데 24시간 한다는 월평동 국밥집에 다녀왔어요. 국밥집 치고 국밥만 파는것이 아니라 메뉴가 다양해서 요리 먹으러 한번쯤 가보고 싶었어요.

cindy63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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