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노은동에 갔다가 가족들과 석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대전에는 띠울 석갈비가 제일 유명한데 노은동에도 있길래 가보았습니다. 오래된 집 같았습니다. 석갈비의 좋은점은 돌판에 미리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베지 않고 깔끔하게,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좀 있어서 그렇지 석갈비 좋아요. 한때 석갈비가 엄청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사그라 들었네요.

사장님이 화초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입구에 화분이 여러개 나열되어 있습니다. 가게는 신축은 아니라서 조금 된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열매마을 4단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지도 첨부합니다. 저는 화초는 별로라서요~ 잘 키우지도 못하고요.

징글징글한 코로나. 언제쯤 끝날까요? 마스크 벗고 살고 싶어요. 체온 체크 하고 방문기록증 쓰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사장님이 화초를 좋아 하시는지 여기에도 화분이 있군요. 

메뉴인데요. 육회 빼고 다 미국산이네요. 모든 메뉴가 2인이상 기준이니 석갈비는 2인부터 되는거지요. 1인분은 안되는 우리나라. 술은 안파나 보네요.

테이블에 아크릴판 설치 되어 있어요. 제가 오후 3시쯤 식사하러 갔는데 이곳은 브레이크타임이 없고요. 한테이블에서 손님이 계셨는데 바로 나가셨어요. 코로나 이후 사람 없는 식당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조용히 우리가족들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창가쪽에 자리잡고 앉았네요.

벽에 메뉴판 걸려 있는데 메뉴책 따로 주네요. 우리는 갈비탕, 석갈비, 막국수를 시켰습니다. 제가 막국수를 좋아 하거든요. 돌솥밥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원한 막국수를 선택하였어요. 요즘 날씨가 미쳤는지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엔 넘 추워요.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갈비탕이요. 이곳은 반찬이 잘 나와서 좋아요. 가짓수가 많고 맛있거든요. 또 갈비탕 가격이 15,000원이나 되요. 다른곳보다 가격이 좀 쎄답니다. 그래서 엄청 푸짐할까 기대를 했는데 사이즈는 타 업소와 같더군요. 양파 절임 넘 맛있었어요. 아삭아삭~

반찬이 정말 잘 나오죠. 석갈비 맛있어요. 나물도 맛있고 계란찜도 맛있어요. 저런 부푸는 계란찜은 어떻게 만드는건지 넘 궁금해요. 집에선 왜 저렇게 안되죠? 상추에 석갈비 하나 올려서 양파, 마늘, 쌈장 넣고 싸먹으니 끝내줍니다. 된장찌개도 따로 줘서 밥에 비벼먹었어요. 막국수 시켜놓고 공기밥 뺏어먹기~

막국수 솔직히 기대 엄청 했는데, 막국수는 별로였어요. 국물이 맹맛이네요. 식초나 겨자도 주지 않았고요. 달라고 해야 주는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귀찮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시원한 맛에 후루룩 먹었어요.

오늘도 싹쓸이했네요.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석갈비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가보세요. 공기밥보다는 돌솥밥 추천합니다.

후식은 호박식혜에요. 맛있어요. 제 입맛은 왠만하면 다 맛있습니다. 입구에 커피자판기 무료라서 믹스커피도 한잔 뽑아 먹었어요. 하루에 한두잔은 꼭 마시게 되는 믹스커피~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