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무조건 여기 저기 또는 사람까지도 핥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애견인으로서 한번 이야기 해볼게요. 작은 강아지들은 핥아도 큰 느낌 없으실것 같은데 대형견 골든리트리버는 한번 핥았다 하면 침이 범벅이에요. 당연히 혀의 면적이 크니 그렇겠지만요.

 

골든리트리버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핥는 이유

 

애정표현

 

잠시 외출하고 돌아오거나 회사에 다녀왔을 때 강아지는 애정의 표시로 얼굴 뿐 아니라 손과 발까지도 핥고 뽀뽀도 합니다. 강아지에게 이런 습성이 생긴 이유는 어릴적 엄마 강아지가 아기 강아지가 태어나면 아기의 태막을 찢고 입으로 핥아줌으로써 아기의 젖은 털을 말려주고 배를 핥아 배변활동을 도와주며 보살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란 아기 강아지들은 성견이 되어서도 무의식속에 애정이란 핥는것이라고 각인되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받은 애정의 표시를 보호자에게 하는 것이며 보호자를 믿고 존경한다는 의미이며 보호자를 지켜주고 싶다는 의미로 핥는 것입니다. 침이 부담스럽다고 혹은 귀찮다고 밀어내거나 '저리 가' 라고 한다면 강아지는 서운해서 상처를 받아요.

 

음식 때문에

 

간혹 강아지는 우리의 입술을 냄새 맡고 핥습니다. 그 뜻은 보호자에게 뭐 먹었느냐? 나도 좀 줘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관심받고 싶어서

 

강아지가 우리를 핥을 때 당연히 우리가 그런 부분을 신경쓰는걸 알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할 때 이뻐해 달라며 관심을 달라며 핥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심한 관심과 지나친 사랑은 강아지에게 분리불안을 줄 수 있으니 적당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아플때

 

특정 부위가 아프면 본능적으로 핥게 됩니다. 상처를 핥을 때 상처의 이물질을 핥는데는 도움이 되나 세균이 구강에 많기때문에 핥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병원다녀온 후 넥카라를 하는 것입니다. 발이나 생식기를 집착적으로 너무 핥는지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 몸 부분도 유독 핥는 부위가 있다면 털을 제치고 피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자신의 몸을 핥는 이유

 

자신의 청결을 위해서 생식기를 핥습니다. 대소변을 본 후 자기 스스로 위생관리를 하는데 대변을 보고 바닥에 엉덩이를 비비는 애들도 있습니다(우리집 강아지입니다). 처음엔 항문낭을 안짜주어서 그런가 하고 병원에서 항문낭도 짰는데 짰어도 변을 본 후면 꼭 그러더라고요.

 

강아지가 흥분을 하면 긴장을 하고 긴장을 하면 발에서 자꾸 땀이 나니 핥게 됩니다. 목욕 후 발을 잘 말려주지 않으면 습진이 생기고 습진이 생기면 가려워서 핥고 심한 경우 발바닥 사이를 깨물기도 해요. 이런 경우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약할 때는 연고나 습진전용 스프레이를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스트레스로 핥을 경우 간식이나 노즈워크로 관심을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식기의 위생관리를 위해 핥는 경우도 있는데 암컷의 경우 발정기의 출혈을 깨끗이 처리하기 위해 핥기도 하는데 자궁축농증이나 질염이 있을 때 핥기도 하고 수컷은 전립선염, 방광염, 표피염일 때도 생식기를 핥기 때문에 보호자가 늘 관심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자신의 코를 핥는 것은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카밍시그널의 행동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코를 핥거나 배가 고플때 코를 핥으며 긴장감을 완화하고 후각능력을 극대화 하기위한 행동입니다.

 

꼬리를 핥는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자해하는 맥락입니다. 간혹 자신의 꼬리를 물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보호자가 격력하게 놀아주거나 산책을 시켜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의 손과 발을 핥을 때는 놀아달라는 표현이니 그럴때는 같이 꼭 놀아주세요.

 

그밖에

 

  • 방바닥을 핥는 경우 → 스트레스 또는 여름에 너무 더울 때 하는 행동입니다.
  • 인형이나 장난감을 쥐고 핥는 경우 →  애정결핍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런 행동을 하는데 보호자가 관심을 주지 않으면 인형에 마운팅을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 다른 강아지를 핥는 경우 → 서열정리와 애정표현으로 핥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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