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일요일 오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입이 너무 심심한거에요.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 집앞 마트에 가서 대충 파스타 재료를 사왔어요. 파스타 요리의 장점은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레스토랑처럼 거창하게 해먹으려면 재료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정말 최소한의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뻥 소리가 났습니다. 정상제품입니다. ㅋㅋㅋ

흐흐

마트에서 사온재료에요. 폰타나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소스. 폰타나 스파게티 소스 굿~

걸죽하니 냄새도 좋네요. 저는 레스토랑에서 사먹는건 크림스파게티가 좋은데 집에서 해먹는 것은 로제나 토마토파스타가 좋아요. 크림소스는 집에서 실패를 몇번 해봐서 아예 로제나 토마토만 만들어 먹어요. 크림소스 같은 경우에 소스마다 너무나 맛과 향이 달라서 식당에서 먹는 맛이 나지 않더라구요. 어떤것은 느끼해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소스만 제대로 된거 찾는다면 우유와 같이 넣어서 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을 끓일때 소금을 두꼬집 정도 넣어 줍니다. 사실 소금을 안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파스타 면을 삶을 때 소금을 넣는 이유는 끓는점을 높여 면이 쫄깃해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일반 가정집에서야 뭐 넣지 않아도 될듯해요. 저는 면이 푹 퍼지는게 싫어서 8분 끓입니다. 익힌 면이 좋다면 10분 끓이시면 되요. 면이 남는다거나 미리 삶아 놓을 경우 건진 면을 올리브유에 조물조물 무쳐서 비닐팩에 보관하면 면이 잘 불지 않아서 보관 가능해요.

소소하게 준비한 파스타 재료에요. 저는 토마토, 양파, 냉동새우, 편마늘 준비했어요.

끓는 물에 면을 투하 하고 휴대폰으로 알람을 설정했어요. 8분 설정 후에 재료를 준비 합니다. 양파와 토마토는 썰어주고 냉동 새우는 물로 한번 씻어줘요. 편마늘도 준비하고요.

탱글탱글 면이 잘 삶아 졌어요. 파스타 면을 채반에 거르기 전에 면수를 밥공기로 반정도 남겨둬요. 파스타 볶을때 조금 넣어주면 좋거든요. 너무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볶을 수 있어요.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재료를 볶아줍니다. 아~ 마늘향이 제대로에요. 새우도 익히고 양파도 익히고 토마토도 익혀줍니다.

다 익었으면 면 투하

흐업

폰타나 로제소스를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1인분에 폰타나 작은병 반병 정도 넣으면 되는것 같아요. 저는 진한 맛을 좋아해서 소스를 여유롭게 붓는 편이에요.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 비비고 비벼유 비벼 비벼 비벼

볶아주면서 면수 조금 넣으면 늘어 붙지 않고 좋아요. 너무 오래 볶으면 면이 불어요. 신속하게 볶아줍니다.

파스타 접시에 깔끔하게 담은 후 파슬리 가루 솔솔솔 뿌려줘요.

음 너무 맛있어요. 씹히는 새우살, 토마토, 마늘향도 향긋~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어 보세요. 15분정도면 요리 완성입니다. 피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큰병으로 하나 샀어요. 피클종류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눈으로 드셔보세요. ㅋㅋㅋ 소스 반병 남은건 오늘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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