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국화과에 속하는 이 민들레는 우리가 봄만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많이 눈에 띄는 꽃인데요. 민들레는 약간은 촉촉한 산지나 습도가 높은곳에 피어 있습니다. 민들레마다 키가 다 다른데 보통 10~20cm 정도의 길이에요. 우리가 보았을때 화려하지 않은 소박함이 느껴지는 서민적인 꽃인데요. 이 꽃은 보통 어린잎은 식용으로, 뿌리는 약용으로 쓰여요. 우리나라와 만주지역에 주로 분포하고요. 개화는 4~5월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보는 이 노란 민들레는 서양민들레라는 종입니다. 원산지는 유럽이며 줄기가 없는것이 특징이에요. 사진에서 보듯이 거의 뭐 바닥에 붙어있죠. 줄기가 짧아서 그렇습니다. 결실기가 지났는데도 피어있는 여름 민들레 역시 서양민들레에 가깝다 볼 수 있어요.

민들레중에서도 산에서 자라는 산민들레가 있답니다. 산지에서 자라는 산민들레는 들판에서 보는 일반 민들레와 거의 비슷하지만 꽃받침잎이 약간 다릅니다. 민들레의 꽃받침잎에는 작은 돌기가 있는데 산민들레의 꽃받침잎에는 돌기가 없답니다. 산민들레는 야생이다 보니 생명력이 매우 강해요. 습한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요즘은 민들레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합니다. 또 말려서 차로 마시기도 해요.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기 위해 민들레를 기르려 한다면 주변에 오염도가 낮은곳에서 키우는게 좋겠죠. 다른 민들레의 종류도 살짝 알아보고 가실까요?

 

민들레의 종류

흰민들레 : 백색의 민들레로 줄기가 보통 30cm 정도 된다.

미늘창민들레 : 잎으로 구분되는 미늘창민들레는 잎조각 사이에 작은 조각이 있고, 끝부분의 조각이 삼지창모양이다.

서양민들레 : 3~9월에 피는 서양민들레는 줄기에 잎이 없다. 

고무민들레 : 고무성분이 유액에 함유되어 있어서 고무의 원료로 이용된다.

민들레의 효능

민들레에 있는 실리마린성분과 베타카로틴성분(항산화성분)이 우리의 간을 보호하고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켜 줍니다. 이 실리마린 성분은 민들레의 잎, 줄기, 뿌리에 들어있습니다. 

 

당뇨에 좋습니다. 식이섬유에 해당되는 이눌린성분이 혈당을 조절해 주어 당뇨예방에 좋으나 이미 당뇨가 있어 당뇨약을 복욕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또 이 식이섬유인 이눌린성분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소화불량에도 효능이 있답니다.

 

향균작용, 소염작용으로 염증에 효과가 있답니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편도염, 인후염 등 이비인후과쪽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산모들이 보통 겪는 젖몸살에도 잎을 찧어서 붙이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이뇨작용에 좋습니다. 민들레의 칼륨성분이 이뇨작용을 하게 해주어 체내의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시켜 줍니다.

 

리놀산 성분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합니다. 또 민들레잎에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A도 들어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눈의 망막에 필요한 단백질성분의 생성을 도와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야맹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비타민A는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손상된 피부나 머리카락, 건조한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민들레의 부작용

모든 음식에는 찬 성질과 더운 성질이 있는데요. 민들레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요. 독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장기간 다량을 섭취하면 좋지 않겠지요? 국화과에 속하기 때문에 국화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피하는게 좋아요. 모든 건강식품은 장기간 복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정기간 복용을 했다면 휴식기를 가지고 쉬어주는것이 좋습니다.

민들레 꽃말

감사하는 마음, 행복

민들레의 영토

이해인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

내 땅에 떨어지면

바람에 날려 보낼

기쁨의 꽃씨

 

흐려오는

세월의 눈시울에

원색의 아픔을 씹는

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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