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여름에 제주도로 휴가 갔을때 방문했던 계곡인데,

아쉽게도 계곡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ㅠㅠ

지인분의 추천으로 같이 동반해서 갔기 때문에 계곡이름도 위치도 생각나진 않지만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계곡물이 어찌나 맑은지 물 속이 다 비쳐보일 정도였고

멀리서 볼 때 초록빛과 파란빛을 띄는 그런 계곡이었습니다.

사랑이는 수영보다는 반신욕을 좋아하는 골든리트리버라 얕은 곳에 계속 엎드려 있었답니다.

 

반면 사랑이 친구 베니(제주도 유명견 베니)는 어찌나 활동적인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다이빙, 수영, 잠수를 즐겼어요.

물속에서 돌맹이도 물어오고 던진 돌맹이를 다이빙해서 다시 가져오기도 했죠.

역시 리트리버는 물고 가져오는 것을 아주 잘해요.

 

폭포라 부르기도 민망한 작은 물줄기가 졸졸졸 내려오고 있었어요.

물이 정말 맑고 한여름 더위에 굉장히 시원한 물이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계속 시원하게 반신욕을 즐기는 골든리트리버 박사랑

 

계곡에선 시원한 맥주와 오징어가 짱이죠.

오징어 먹고싶어서 애잔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한 것도 없는데 왜 지친거니??

 

졸려죽겠는가 봅니다.

아이스박스에 턱을 괴고 잡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멋있죠?

계곡이름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사람도 없고 대형견이랑 수영하며 놀기에 너무 좋아요.

제주도 애월 어디쯤 구석에 있는 대형견 동반 가능한 계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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