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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란

호텔리어(hotelier)란 사전적 의미로는 호텔에서 근무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2001년 배용준, 송윤아 주연의 '호텔리어'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또 2003년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올인' 드라마를 기억 하시는지요? 그 당시 굉장한 인기몰이를 한 탓에 호텔리어라는 직업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린 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 올인, 호텔리어 영향으로 한때 엄청 인기있는 직업이었으나 드라마에 미화된 것 뿐 본인이 정말로 이 일이 적성에 맞고 하고 싶고 서비스 정신이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하겠습니다. 무엇이든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직업에 과도한 환상을 가지시면 안됩니다. 오늘은 현실적인 호텔리어의 입사, 업무, 연봉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업으로 하늘에는 승무원, 지상에는 호텔리어 라는 말이 있지요?

 

두바이에-있는-호텔
두바이 호텔

 

호텔리어가 되려면

호텔리어 관련 학과 공부는 4년제 대학, 2년제 대학, 직업전문학교를 통해서 할 수 있고 학벌에 따라 연봉과 진급에 대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학벌보다는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외국어 실력이 더 중요합니다. 현직 호텔리어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4년제 대학은  전혀 의미 없다고 합니다. 

 

입사하고 싶은 호텔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 등 정보를 모읍니다. 대기업 호텔의 경우 일년에 1~2번의 서비스 공채시험, 1~2회 경력직 수시채용이 있습니다. 면접을 위해서 경제, 사회, 이슈, 신문사설 등을 공부하시면 되며 회화위주의 영어공부는 필수입니다. 열심히 하셨는데도 불합격 한다면?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습니다.

 

필기시험은 호텔관광학, 관광학개론, 영어레벨테스트를 회사 자체 내에서 시험을 보며 면접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풀로 보게 됩니다. 굉장히 빡빡하네요. 면접은 조별 면접, 개별 면접을 보는데 조별 면접에서 여러명에게 상황을 던져 주고 대처 상황을 보며 점수를 매깁니다. 개별 면접은 각 부서 직급자가 보고 희망 부서를 적어내게 되는데 희망부서대로 되는건 아니라는거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부서가 되지 않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다보면 기회는 꼭 오게 되어 있어요. 처음에 입사하면 프린턴 6개월을 근무하고 인턴시험을 보며 1년의 인턴생활 후 정직원 시험을 봅니다.

 

정직원 시험에서 인적성 검사를 보는데 인적성검사에서 탈락하면 합격이 어렵습니다. 일반 인터뷰와 영어 인터뷰를 거쳐 정직원이 되게 됩니다. 모집공고에 토익 800점 이상이라 명시되어 있다 하더라도 특출난 경력, 유학생활 등의 사항이 있으면 점수가 약간 모자라더라도 합격하기도 합니다. 대학보다는 경력사항을 많이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텔리어의 업무

호텔에서 근무하는 경우 많은 부서가 있습니다. 호텔의 얼굴이자 꽃은 프론트 데스크겠지요? 프론트 데스크는 3교대 근무입니다. 3교대 중 호텔리어들이 가장 기피하는 조가 오후조라고 합니다. 체크인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객실 손님과 얼굴을 맞대고 대면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지요.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것은 어느 직종이든 어렵답니다.

  • 오전조 → 07:00~16:00 주요업무 : 체크아웃
  • 오후조 → 14:00~23:00 주요업무 : 체크인
  • 야간조 → 22:00~11:00 주요업무 : 보고서작성, 매출마감, 객실과 레스토랑 매출 오류파악 및 시스템 마감
  • 중간조 → 10:00~19:00, 11:00~20:00 : 손님이 몰리거나 바쁜 시간대에 투입

그 외에도

  • vip 응대
  • 웨딩, 세미나, 행사 등을 위주로 하는 업무

코로나 이후 호텔 업무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원 감축도 되어 평일같은 경우 거의 혼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아 혼자서 체크인, 체크아웃 업무를 모두 해야 합니다. 호텔리어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강하게 마음 먹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호텔리어에 대해 굉장히 꿈과 기대를 하는데 코로나 이후 복지혜택도 감소했습니다.

 

집합금지로 예전처럼 활발하게 모이지도 여행을 가지도 않으며 밤 늦게까지 레스토랑 및 바를 운영하지 못해 호텔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업무하는 프론트데스크는 타 부서의 문의에 대한 응대를 하기도 하며 많은 업무를 혼자 해야하는 시기가 요즘입니다. 인원감축 때문에 예약실 직원, 세일즈직원, 연회장 직원 등의 역할을 모두 해 멀티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하지요.

 

호텔리어의 복지

가장 큰 혜택은 공짜로 호텔투숙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도 호텔마다 달라서 직원가로 가능한 곳이 있고 무료 투숙이 가능한 곳이 있고 그렇답니다. 그러나 직원이 예약을 했을 때도 손님 점유율이 높은 주말 등은 직원 예약이 튕겨져 나갈 수 있음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객실 할인과 계열사 그룹 할인, 직무수당, 복지포인트, 자녀학자금 등이 있고요. 복지포인트는 복지몰 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직원이 호텔예약을 하면 같은 직원분이 객실 업그레이드를 많이 추가해 주는 비공식 복지도 물론 있지요. 프론트업무가 힘들어도 모두 애정이 있어서 근무하는 것이며 열심히 일하면 승진할 수 있고 2~3년 근무 후 인사고과가 좋으면 부서를 옮길 수 있습니다.

 

부서를 옮기며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다른 호텔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른 호텔로 갈때 직급과 연봉을 협상해서 갈 수 있겠지요? 해외 브랜드 호텔같은 경우 해외 여행시 직원가로 전세계 호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서 대회를 열어 우승하면 해외 파견도 가능하고요.

 

호텔리어의 연봉

보통은 승무원을 꿈꾸던 분들이 호텔리어로 넘어 오는 경우도 많아요. 두 직업은 비슷하면서도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호텔리어의 초봉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아 몸값을 높인다면 연봉은 자연스레 따라 올라가겠죠? 

 

연봉 기본 테이블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자신만의 비전이 있거나 앞으로 버틸 지구력이 없다면 많이 놀랄 연봉이지만 근무년수가 올라감에 따라 연봉도 오르니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기본적 급여 외에 현장 예약을 받거나 객실을 업그레이드 했을 경우 인센티브가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성적이 우수하면 보상도 해주며 연차를 일년 동안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연차수당을 주며 호텔이 흑자를 내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준다거나 명절 연휴 기간에 나오는 휴가비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봉 2400만원부터 시작해 진급을 해야 올라 가고 야간 수당, 외국어고득점 어학수당 등 해서 실수령액 260~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연봉도 어느 호텔에 어떻게 입사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채로 들어왔는가? 경력직으로 들어왔는가? 에 따라 연봉과 복지는 조금씩 다릅니다.

 

연봉은 박봉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호텔마다 다 다르답니다. 인턴때는 물론 박봉으로 매우 힘들지만 기본급은 주기적으로 오르고 기본급이 오르면 연차수당, 야근수당, 휴일근무수당도 늘어나니 자연스레 연봉도 오르겠지요? 야근을 하는 부서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연봉은 차이가 납니다. 연장근로수당은 성수기 때 체크인이 많아지거나 밤에 행사가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수당입니다. 법정 공휴일에 근무했을 경우에도 수당이 있어요. 

 

해외호텔과 국내호텔의 가장 큰 차이는 해외의 경우 팁 문화 때문에 월급 외에 팁을 많이 받게 됩니다만 한국은 모든 금액에 세금과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외국만큼 팁으로 수입을 올리긴 힘들죠. 본인이 정말로 호텔리어가 되고싶은가? 생각을 잘 해보시고 돈을 벌고 싶어서 입사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웃으면서 일하는 서비스직이라 성향에 잘 맞아야 하며 연봉은 스스로 커리어를 쌓으며 몸값을 올려야 하겠습니다.

 

호텔리어의 장단점

장점

재미있고 다이나믹합니다.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동료들과 잘 맞으면 재미있게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새로우며 정형화된 사무직 등의 일이 적성에 안맞는 사람들에게 좋을것 같습니다. 또 피플 스킬이 높아지고 멀티 태스킹 기술이 늘어납니다. 한번에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말이죠.

 

단점

프론트데스크 기준 바쁠 때에는 밥을 제때 못먹습니다. 겉에서 보여지는 것 만큼 꿈의 직업이 아니라는 점이 현직 호텔리어들의 외침입니다. 매우힘들지만 보람을 느끼는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요? 삶의 안정적인 패턴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라고나 할까요? 한달 스케줄이 미리 나오지만 미리 나온 스케줄 외에 호텔예약 점유율이 높아지면 한달에 2~3번 정도 스케줄이 바뀝니다. 감정적 소모가 크고 3교대 업무가 안맞는 사람은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어요. 고객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양해를 구해야한다는 점도 있겠네요.

 

 

호텔리어는 외국어를 어느정도 해야 하는가

어떤 외국어든 잘하면 잘 할수록 좋습니다.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다 좋으나 영어가 일단 뒷받침이 되어야 빛을 볼 수 있겠죠? 입사할 때 토익점수도 보지만 토익점수가 높다고 해서 회화를 잘 하는것은 아닙니다. 실용회화가 잘 되야 하며 영어로도 공손한 말투, 영어로의 쿠션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할 필요는 없지만 잘하면 좋고 사용빈도는 한국어, 영어 비율이 반반이라고 합니다. 근무 하면서도 매년 어학 테스트에 응시해 영어 실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하겠습니다.

 

호텔리어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교

  • 경기도 : 경기대학교, 수원대학교, 경희대학교
  • 서울 : 세종대학교
  • 부산 :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의대학교, 신라대학교
  • 대전 :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한남대학교
  • 광주 :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 강원도 : 상지대학교, 카톨릭관동대학교
  • 충북 : 극동대학교, 세명대학교, 청주대학교
  • 충남 : 건양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백석대학교, 중부대학교
  • 전북 :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 전남 : 동신대학교
  • 경북 : 경주대학교, 김천대학교, 대구카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 제주 : 제주국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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