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도룡동 맛집 이자카야 미야꼬 방문
매장이 양쪽으로 두개가 있고
그 사이 통로 실외에서 먹을 수 있어요.
시원하고 상쾌하고..
도룡동에 은근 맛집이 많고
생긴지 얼마 안되서 건물이 다 깨끗합니다.
우리집은 5분거리지만 엑스포다리를 건너야 하기에
대리운전 부를 각오로 밤에 먹으러 왔어요.
월평동 이자카야 리뷰
메뉴의 가짓수는 몇개 안되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여러가지 시켜 먹을 수 있어요.
시킨 메뉴들 보니까
약간 포장마차 느낌으로 양이 적당?
1인분 정도 양씩 나오더라고요.
서빙하시는 분은 일본 여자분이었고
주방에서 남자분이 회뜨는 모습이 보였어요.
수족관에 산오징어가....
산오징어 냉큼 시켰습니다.
살아있는 오징어를 방금 회떠서 그런지
너무 싱싱하고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와사비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끝내주네요.
양배추 채 위에 산오징어를 얹어 주니 야채와 곁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천장 부분은 뻥 뚫려서 시원시원 하네요.
화장실도 가깝고 깨끗해요.
이자카야 처마 밑에 걸어둔 홍등
예뻤어요. 분위기 있고.
간재미 무침
새콤달콤
술한잔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왔다 갔다 하더니 과학수사 두분이 또 왔다갔다 하시는 거에요. 살인 사건 난건지 누가 죽은 건지 누가 다친 건지 넘 무서워서 가서 물어봤습니다. 궁금한거 못참는 대한민국 아줌마.
술을 먹고 도망갔대요. 무전취식.... 하...
얼마너치를 먹고 토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젓가락 소주병에서 DNA랑 지문 채취하고 있더라고요??? 인력낭비.. 저런 모습이 과연 다른 손님들이 봤을때 어떻게 느껴질지... 생각은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