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지난 연말 가족여행으로 선택한 곳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그레이스 리버하우스라는 대형견이 가능한 에어비앤비 펜션입니다.

 

 

앞에 바다가 있는것도 아니고 주변에 크게 볼 것은 없지만 가족들과 프라이빗하게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그래서 2박 3일 푹 쉬다오는 코스로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레이스 리버하우스 앞쪽은 강이 흐르고 있어요. 그래서 그레이스 리버하우스인가 봅니다. 건물은 두동짜리 건물인데 왼쪽 건물이 가동, 오른쪽 건물이 나동입니다. 가동은 주인세대 건물입니다.

 

그레이스 리버하우스 에어비앤비 바로가기

 

 

대전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휴게소 방문 포함해 3시간 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제일 홀가분해 했던 아이는 바로 사랑이입니다.

 

이 곳은 3층까지 사용할 수 있는 독채이며 8인 기준이고 1인 초과시 2만원, 대형견 3만원 받는 곳이에요. 우리 사랑이를 받아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오케이입니다.

 

 

숙소 사장님은 중년의 남자분이신데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사랑이가 너무 착하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위의 사진은 3층 방입니다.

 

매우 안락해 보이고 숙소 자체가 굉장히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3층 방에는 침대하나와 작은 테이블, 바닥에는 전기장판이 깔려 있답니다. 많은 인원이 가도 공간이 충분해 숙박이 가능할 것 같아요.

 

 

독채 앞엔 나무 데크가 있고 옆마당을 지나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주택가 같으면서도 아닌곳이며 밤에도 굉장히 조용한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형마트는 숙소에서 5분거리에요. 일요일에도 문을 열더군요. 이 곳에 도착해서 장을 봐도 될 정도로 없는게 없는 큰 마트였어요.

 

 

슬리퍼까지 싸왔건만, 신발장 안에 슬리퍼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 세세함. 펜션 안에 전기그릴, 버너 모두 있어요. 정말 장만 봐서 오면 된답니다.

 

화장실 가고 싶으면 이렇게 현관문앞에 나와서 신호를 보내주는 착하고 똑똑한 사랑이랍니다. 배변훈련이 너무나 잘되어 있지요.

 

 

할머니 옆에서 맛있게 간식 뜯고 있는 사랑이. 부모님도 모두 모시고간 여행이었기에 3층 독채건물은 우리에게 아주 매력적이었지요.

 

 

2층에 방 두개, 거실 하나, 화장실 하나 있고 침대는 3개입니다. 인원이 많으면 깔고 잘 수 있는 매트도 여러장 준비해 주신답니다. 

 

 

탁트인 주방. 전기 밥솥, 찜냄비, 커피포트, 곰솥, 작은 냄비, 후라이팬, 조리도구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 소주잔, 맥주잔, 와인잔도 있고 전자렌지도 있습니다. 주방 한켠에 다이슨 청소기도 있었어요.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이 토탈 두개. 전기장판도 준비되어 있고 보일러도 빵빵합니다. 수건, 화장지 모두 넉넉하게 있답니다.

 

 

엄마의 위생 철칙에 따라 오자마자 수저를 삶았습니다. 주방에 3구 하이라이트가 있어요.

 

 

골든리트리버 사랑이는 1박 2일동안 한번도 펜션 내부에 배변을 한적이 없답니다. 밖에서 볼일을 보았고요. 이 곳은 애견동반이 가능한 펜션이기 때문에 강아지 식기와 배변패드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저녁에 구워먹을 식재료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차타고 온 것말고 한게 없는데 굉장히 피곤한가 봅니다. 운전은 아빠가 했는데 말이죠. 

 

 

예전엔 휴게소마다 팔던 델리만쥬가 요즘은 보기 어렵네요. 오는길에 휴게소에서 샀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었어요.

 

 

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곤하게도 자네요.

 

 

오늘 저녁 우리가 먹을 것들. 손 큰 남편 덕에 장을 잔득 보고 왔네요. 말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복 50마리 샀습니다. 후덜덜,,

 

 

데크 앞 테이블.

저녁 때가 되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두마리가 와서 얼쩡됐어요. 먹을 것을 찾는 모양입니다.

 

 

소고기, 각종 해산물을 배터지게 먹고 아래의 닭가슴살은 사랑이용 고기입니다. 사랑이도 포식하고 우리 가족 모두 포식했어요.

 

 

고기판을 다 벌이고 2차로 실내에서 맥주타임~

겨울이라 밖이 정말 추웠는데 사장님이 주인세대 건물 1층에서 고기를 굽도록 허락해 주셔서 그리 춥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골든리트리버 사랑이 동반한 가족 8인의 여행기였습니다. 매우 즐거웠고 아름다운 추억 만들었어요. 사랑이는 가죽이 많아서 저렇게 들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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