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미쳤나 봅니다. 어떤날은 덥고 어떤날은 춥고 지구가 아픈건가요? 봄여름가을겨울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월요일부터 회사 조퇴를 하고 대전애견카페 포레스트독에 놀러갔습니다. 일부로 회사에서 점심을 안먹고 배달음식 먹으려고 갔는데 5월부터 외부음식 금지라고 합니다.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포레스트독 이모저모에 대해 이전에 자세한 포스팅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입장요금
애견운동장 이용 → 1인 10,000원(커피 or 음료 1잔 포함), 강아지 공짜~
애견수영장 이용 → 입장료 별도, 1견 15,000원(다견가정 20%할인)
강아지 목욕 → 평일 1견 15,000원, 주말 1견 20,000원
골든리트리버 사랑이는 이날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수영해서 젖은 몸으로 흙바닥에서 굴러대서 온몸이 흙이네요. 흙개가 되었습니다. 리트리버는 물을 좋아해요. 물트리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죠. 나무마다 해먹이 연결되어 있어서 누워서 쉬기 좋은데 저녁무렵부터 급격히 추워지더라고요. 저녁에 가실 분들은 외투 필수!
수국인지 뭔지 꽃이름은 모르겠는데 운동장 한가운데 저렇게 딱 한그루만 서있었어요. 옆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흙개라 때깔이 안나오네요. 꽃개를 찍으려 했는데 흙개~ 덩치는 크지만 발까락이 정말 귀엽습니다. 강아지가 많은 곳에 오면 나는 괜찮은데 너무 엄마를 지키려고 해서 문제에요.
6살 사랑이는 매년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즐겼는데 올해는 놀지를 않아 속상합니다. 나이 먹어가면서 점점 잘 안움직이고 잘 안놀려고 해요. 억지로 물에 던졌는데 그제서야 수영해서 밖으로 나오더라고요. 강아지들은 수영하고 나서 왜 엄마옆에 와서 물을 터는걸까요? 너무 추워요.
대전애견카페 포레스트독이 벌써 1주년인가 봅니다. 간식 준다고 써있네요. 월요일 낮이었는데 유치원생 강아지들도 많고 손님도 간간히 있었어요. 흙바닥에 너무 굴러서 사랑이는 목욕을 해야 했습니다. 추가로 지불하고 목욕까지 하고 왔어요. 목욕할 때 타월과 샴푸, 브러쉬가 제공됩니다.
목욕 전과 목욕 후(Before and after)
대형 드라이룸이 있는데 앞사람이 이용중이어서 에어탱크로 말렸습니다. 골든리트리버 목욕은 정말 노가다 수준인데요. 집에서 목욕하려면 허리 부러져요. 개털도 무지 날리고요. 애견카페에서 목욕하고 오니 넘 간편하고 좋았어요.
다이어트 시키려고 밥 조금 주는데 몸무게 1kg 빠졌습니다. 원래 35kg인데요. 뿌듯합니다. 포레스트독에는 입구에 대형견 이용 가능한 체중계가 있어서 올 때마다 몸무게를 잴 수 있어 좋은데요. 저것이 가끔 고장이 나서 몸무게를 못재고 올 때도 많은데 몸무게를 잴 수 있어서 참 좋군요.
사랑이는 병원에서 과체중이라며 32kg까지 감량하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도통 안움직여서 그런지 살이 정말 안빠지는거에요. 사료양을 반으로 줄였는데도 1kg 빼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입구 데스크 앞에 간식도 판매하고 예쁜 강아지 액자도 있어요. 5월부터 외부음식 금지인지 모르고 떡볶이를 배달 시켰는데 카페 들어오는 입구 데크에서는 식사 가능한가 보더라고요. 운동장에서는 못먹게 되있다고 하네요. 대전에서 이 정도로 넓은 운동장이 없어서 자주 옵니다. 대형견이 뛰어 놀기엔 정말 딱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