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션

점점 더워지는 날씨. 골든리트리버는 더위를 아주 많이 탑니다. 리트리버를 키우시는 견주분들은 다들 공감하실텐데요. 여름은 정말 지옥입니다. 이중모를 가졌기 때문에 산책이 매우 힘들답니다. 여름 산책시 물은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저녁 무렵 두 시간정도 산책을 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맥주는 사랑입니다. 대전 맥주집 하나를 소개해 드릴건데요. 이곳은 슈퍼형 맥주가게로 테라스에는 강아지 동반이 된다는 애견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위치는 도안동 13블럭 금성백조 예미지 부근에 있습니다. 제가 강아지 친구와 같이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1차로 이것 저것 먹고 2차로 방문한 곳입니다. 대전 맥주집 찾아 삼만리~ 맥주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곳이에요. 사실 생맥주보다 병맥주가 맛있잖아요? 맛있는 여러가지 맥주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안주가 가짓수가 꽤 되고 맥주는 세계맥주 여러종류가 있어 원하는걸 골라 먹는 재미가 있지요. 잔도 취향껏 고르면 되고 슈퍼형 맥주가게라 컵라면도 직접 물 부어 먹을 수 있고 각종 과자나 오징어, 쥐포들을 사먹을 수가 있답니다.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셔요. 테라스에서 강아지와 먹겠다고 했더니 테이블 다 펴서 먼지도 닦아 주시고요. 2차로 왔던지라 맥주안주는 간단하게 번데기탕 한개 시켰습니다. 

맥주잔이 냉장고에 넣어져 있어서 그런지 맥주잔, 맥주 모두 시원했어요. 산미구엘 너무 맛있어요. 병은 작은데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환상적입니다. 병도 정말 예쁩니다.

 

산미구엘 맥주 (San Miguel Beer)

한국에서 주로 산미구엘. 산미구엘 부르지만 정확한 발음은 '산 미겔' 맥주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생산하였고 이후 홍콩, 괌, 상하이 등으로 수출을 시작하며
홍콩에도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설립,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세계의 맥주입니다.


 

같이 맥주마시러온 누렁이친구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왼쪽 아이는 2살 여아 솜이랍니다. 오른쪽 아이는 6살 남아 사랑이고요. 이렇게 점잖은 강아지 보셨는지,, 쿨럭

 

맥주를 다 마실때까지 얌전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사랑둥이 골든리트리버입니다. 골든리트리버는 사랑입죠. 강아지 동반의 경우 실내는 금지이고 테라스에서 가능한데요. 테라스에는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서 깔끔하고 좋습니다. 강아지는 미리 볼일을 보게 시킨 후 데리고 오는게 예의같아요. 저곳에 배변하는건 실례인듯~

엄마가 한눈 판 사이에 실내로 진입했습니다. 사랑이입니다. 화장실 간 사이에 벌어진... 냉큼 끌고 나왔습니다. 이러지 마라 사랑아..... 다행히 실내에 손님이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1차로 치킨, 먹태, 감자튀김을 먹고 온 상태라 간단하게 번데기탕을 시켰습니다. 작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번데기탕이 나오는데요. 청양고추를 팍팍 썰어 넣어서 얼큰하니 맥주안주로 딱입니다. 바닥에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다 먹고 왔어요. 칼칼하니 개운했습니다.

2살 애기 솜이는 테이블 밑에서 깍꿍하고 있네요. 지나가는 행인들이 매우 많이 예뻐해 주셨습니다. 젊은 분들은 리트리버 견종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많이 예뻐해 주시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입마개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리트리버는 법적 입마개 견종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대전 맥주집 허니비어 소개해 드렸어요. 강아지 산책 후 잠시 들러 맥주 하잔 마시기 좋은곳입니다. 안주도 깔끔하고요. 모기 나타나기 전에 좀 더 자주 가야겠습니다. 시원한 밤공기 맞으며 마시는 맥주란 환상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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