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리트리버 수명과 유전병에 대해 알아보자

소형견보다 대형견의 수명이 짧은 이유

우리 생태계에서는 덩치가 큰 동물일수록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코끼리, 기린, 코뿔소 등의 수명은 강아지에 비해 몇 배에 달합니다. 이런 덩치가 큰 동물들은 서서히 크며 심박수가 낮고 대사량이 낮아서 수명이 긴 것인데 왜 대형견의 수명은 짧은 것 일까요? 골든리트리버의 수명에 대해 알아봅시다.

 

골든리트리버 및 대형견의 수명이 짧은 이유는 단기간 급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리트리버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몇 개월 이내에 성견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말이지요. 이 때 노화가 급하게 이루어집니다. 몸집이 빨리 성장할수록 세포 변이의 가능성이 커지며 세포 스트레스도 커지는 것입니다. 대형견의 노화가 빠른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며 각 견종별 평균 수명은

 

•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 셰퍼드 등 대형견 ▶ 평균 10~12년
•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 소형견 ▶ 평균 13~15년, 길게는 평균 17~18년
• 그레이트데인, 아이리쉬울프하운드, 마스티프 등 자이언트견종 ▶ 평균 8~9년

 

몸무게가 2kg 늘 때마다 한 달 씩 수명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형견종은 특정 암에 대한 발병율이 높습니다. 현재 계속 암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대형견이 주로 걸리는 암으로는 혈액암, 육종암, 림프암 등이 있습니다. 새끼 때부터 어른으로 급성장하는 대형견은 세포의 급성장, 급변화로 암세포 발생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암이라는 것은 비정상적 세포분열로 발생되는 것입니다.

 

개만큼 같은 종류 내에서 몸집 차이가 많이 나는 동물이 없습니다. 토이 푸들이 1kg 대 인것에 비해 초대형 마스티프의 경우 최대 125kg의 몸무게가 나가니 125배의 몸무게 차이가 나는것이니까요. 인간이나 기타 다른 동물군에서도 이렇게 같은 종내에 몸무게 차이가 나는 생명체는 없답니다. 반면에 고양이는 덩치가 비슷한 4~5kg 정도로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들의 약을 처방할 때는 kg 당 몇 mg으로 처방하나 고양이는 한 마리 당 몇 mg 이런식으로 처방을 합니다. 

 

수명을 늘리는 방법

 

 

 

 

• 사료의 성분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사료 성분표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 과식은 금물이며 열량체크는 기본이며 마실 물은 늘 깨끗하고 맑은 물로 급여를 합니다.
•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합니다. 
• 예방접종 및 정기적인 내 · 외부구충을 합니다.
• 치아관리를 합니다. 치석이 쌓이지 않게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합니다.

 

대형견이 태어나자 마자 어릴 때 부터 항산화제를 먹이며 키우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이론이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리트리버는 18개월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항산화제의 섭취를 권장합니다(토코페롤, 비타민E, 비타민C, 타우린, 마이코펜 등)

 

고기를 너무 많이 먹이면 인 함량이 높아져 칼슘 부족이 생기며 뼈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고 예뻐서 먹이는 것은 이해가 되나 강아지 건강을 생각해서 대형견은 대형견 퍼피사료를 먹이고 고기는 주1회 정도만 급여합시다. 뼈튼튼을 위해서는 칼슘 수치가 높은 식단을 줘야 하는데요. 소형견은 캴슘을 많이 섭취해도 상관없으나 대형견은 칼슘을 대량 섭취할 경우 오히려 뼈성장에 좋지 않아요. 대형견은 정량을 벗어나지 않게 먹이는게 좋습니다.

 

골든리트리버의 유전병

 

 

 

한때 엄청나게 유행했던 골든리트리버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근친교배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라 유전병도 발생하게 되었는데요. 골든리트리버의 유전병은 고관절 이형성증입니다. 고관절 통증이 상당하며 골반(엉덩이관절)의 잦은 탈구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는 병입니다. 선천적으로는 고관절 발달이 덜 된 이유가 있고 후천적으로는 비만 등의 문제로 고관절 이형성증이 걸리기도 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고관절 이형성증의 진단이 가능하나 일반 엑스레이로는 진단이 안나올수있으며 정밀화된 기계로 검사 시 더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걱정이 된다면 미리 검진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한 후에는 고관절이형성증이 이미 너무 진행되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리트리버가 물을 좋아하는 만큼 자주 수영을 해주고 산책을 해주어 뒷다리 근육을 단련시켜 주는게 좋습니다.

 

골든리트리버 고관절 이형성증의 증상

• 걸을때 뒷다리를 절뚝인다
• 엉덩이를 좌우로 뒤뚱거리며 걷는다
• 잘 걷다가 한번씩 토끼뜀을 한다
•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힘들어한다
• 앉거나 일어설 때 힘들어한다
• 다리에서 뚝뚝거리는 소리가 난다
• 다리부분을 만지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아파한다.
• 활동량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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